투표, 꼭 해야 하나요?

 

□ “투표가 그렇게 중요해?”


영우는 아침부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팠다. 평소에도 몸이 약한 편이라 몸이 아프면 가끔 결석을 했는데 부모님께서 오늘은 늦게라도 꼭 학교에 가라고 당부하셨다.

 

학생회 임원 투표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영우는 임원이 누가되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 관심이 별로 없는데 부모님께서는 선거에 큰 의미를 두는 것 같았다. 영우의 부모님은 임원선거에 참여를 해야만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고,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혹시라도 자격이 부족한 학생이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한명 한명의 표가 소중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만약 원하면 학교까지 태워다 줄테니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하라고 말씀하셨다. 투표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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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는 왜 해야 할까요?


투표는 국민이 가진 권리중 가장 중요한 것이예요. 우리나라는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주의 국가랍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실천할, 국민이 원하는 대표를 뽑기 위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표 한표는 정말 소중한 것이지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무려 왕복 2천700㎞를 운전해가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바로 조지아(그루지야)라는 나라의 한인들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하여 서울-부산 거리의 약7배가 되는 거리를 갔다는 것, 믿어지나요?

한편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분이 투표를 한 경우도 있었어요. 미국 LA에 살고 있는 에스더 오(56)씨의 얘기지요. 정말 소중한 한 표가 아닐 수 없어요. 그녀는 2012년 12월 5일 산소통을 달고 휠체어를 타고 LA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었어요. “제가 원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네요. 우리나라가 잘 되어야지요." 이 분의 말이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네요.

 

 

 

박스

 

 BOX STORY(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선거인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투표소를 선정할 때부터 그 장소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고, 때로는 임시기표소까지 설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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